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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체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60ㆍ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본봉과 보너스 등으로 모두 6,500만 달러(약 730억6,000만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머니는 스타벅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슐츠가 기본급 140만 달러와 290만 달러의 보너스, 그리고 장기 성과 보수로 1,200만 달러를 지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인재를 묶어두려고 지급하는 이른바 ‘잔류 보너스’(retention bonus) 1,200만 달러와 스톡옵션 3,680만 달러를 합쳐 모두 6,50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자료에서 슐츠가 “탁월한 경영 실적과 지도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이처럼 엄청난 보수를 지급한 이유를 밝혔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6일 2012사업연도 1ㆍ4분기(2011년 10~12월) 실적을 공개하면서 순매출이 16% 증가해 기록적인 34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순익은 10% 증가해 3억8,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CNN 머니는 스타벅스가 ‘사업 다각화’ 명분으로 맥주와 와인 판매를 본격화하고 미국 북동부 일부 매장의 음료 가격 인상도 발표한 점을 상기시켰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