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읍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2부> 떠오르는 소도읍 ⑭ 울진

친환경 유기농메카로 우뚝<BR>7월 세계 친환경농업 엑스포 국내 첫개최<BR>과학체험 교육관 건립·관광단지화도 주력

오는 7월 개최될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행사장 일원,

[읍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떠오르는 소도읍 ⑭ 울진 친환경 유기농메카로 우뚝7월 세계 친환경농업 엑스포 국내 첫개최과학체험 교육관 건립·관광단지화도 주력 오는 7월 개최될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행사장 일원, • [인터뷰] 김용수 울진군수 울진은 ‘유기농의 메카’다. 20여년 전부터 뜻 있는 농민들을 중심으로 농약과 비료 등에 의존하지 않고 논밭을 가꾸는 유기농사에 매달려 온 덕분에 현재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업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울진군의 정책도 자연스럽게 유기농 등 친환경 농업 육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덕분에 울진군은 때묻지 않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친환경 농업을 울진군의 미래를 주도하는 첨단ㆍ생명산업으로 키우는 전략을 짜고 있다. 울진읍의 소도읍 육성사업의 핵심도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인 친환경 농업을 중심으로 교육관광 등 4개 부분에 모두 233억원(국비 115억원, 도ㆍ군비 83억원, 민자 3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관광 분야의 핵심사업은 우선 오는 7월 왕피천 엑스포공원에서 개막되는 ‘2005년 울진 세계 친환경농업엑스포’다. ‘친환경 농업! 인간을 지키는 생명산업’을 주제로 국내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세계 20개국에서 36개 친환경 농.수산 업체와 국내 30여개 관련업체는 물론 각 기관들이 참여해 친환경 농업이 우리의 미래산업임을 보여준다. 울진읍은 또 과학체험교육관인 ‘SCI-EDUTOPIA’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덕구ㆍ백암온천, 불영계곡, 성류굴 등 울진의 천혜의 관광자원과 경북도 민물고기전시관, 울진원자력 발전소 등 시설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각종 과학실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동해바다와 남대천이 만나 절경을 이루는 수산리 일대를 관광단지화 하는 사업도 펼친다. 이 곳에는 대규모 해양레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모래조각공원, 위락시설, 호텔 등을 유치해 관광객 및 해마다 급증하는 중ㆍ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이 머물러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울진읍을 가로지르는 남대천에 ‘생태하천’을 조성해 시가지 환경을 자연 친화적으로 개선한다. 남대천 3.5km 구간을 도시공간구조 및 토지이용의 특성과 자연환경을 그대로 복원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관광인프라로 활용하고 울진버스터미널에서 연호정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 및 주변환경을 정비하고 재래시장 리모델링과 특산물가공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울진은 동해안지역의 종합적인 해양과학기술의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3월 공사에 들어가는 해양연구원 동해연구기지와 해양환경산업지원센터 등이 해양생물자원 개발과 심층수 이용기술, 파력을 이용한 에너지개발 연구 등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초체력을 다지게 된다. 울진=김태일 기자 tikim@sed.co.kr 입력시간 : 2005-01-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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