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특혜를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1~2년안에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정부는 이르면 1~2년안에 내외국 기업의 소득세율을 25% 안팎에서 통일할 가능성이 높아 새로 중국에 진출할 기업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중국 진출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은 외국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외국기업의 평균 세율은 중국기업의 3분의 1수준인 11%에 불과했다.
박부규 무역연구소 동북아팀장은 “중국 정부가 외국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 후에도 하이테크ㆍ지식기반산업 등에 대한 세금 감면 인센티브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국내 기업들은 세금 감면 폭이 현행보다 줄거나 특혜 부여 기간이 짧아질 수 있는 만큼 중국 진출 전략을 전면 재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