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쓰오일 새 대표이사에 사우디출신 사미르 내정

에쓰오일의 새 대표이사에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사미르 투바이예프(Samir A. Tubayyebㆍ47)씨가 내정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아람코는 최근 공학박사 출신의 사미르씨를 사우디측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오는 28일 주총을 열어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사미르 대표이사는 이미 지난주부터 회사로 출근해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들어갔다. 사미르 신임 대표이사는 1958년 생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페트롤리엄앤미네랄대(University of Petroleum and Minerals)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뒤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MBA를 거쳐 버클리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정유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사미르 대표이사는 모토오일사의 아테네 총 지배인으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쓰오일은 알 아르나우트 전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 8월말 갑자기 사망하는 바람에 그동안 김선동 회장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돼왔다. 이달말 주총에서 인사가 마무리되면 김 회장은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사미르 대표이사가 에쓰오일의 경영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