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반등…980원선 공방전

전세계 달러 강세 및 NDF시장 영향

급락세를 이어온 원.달러 환율이 올들어 처음으로 반등다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세계 달러 강세 및 뉴욕 차액결제선물(NDF) 시장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9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국내 및 역외의 달러 매도세가 만만치 않아 상승폭은 줄어드는 양상이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3.50원 오른 981.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00원 오른 982.50원에서 출발하는 등 시작부터 기세를 높였지만 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한 때 979.70원까지밀리기도 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983.50원이었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 처음으로 눈여겨 볼만한 반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6일 반등을 노렸지만 종가 기준으로 0.80원 오르는 데 그쳤다.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은 "전세계적인 달러 반등과 NDF시장 강세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하지만 기업들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축소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나성우 과장은 "역외와 국내 모두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반등세가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라며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은 아직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4.61원을, 원.엔 환율은 855.37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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