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삼성전화·팩스로 대출 “서비스 개선”보험사들이 올들어 개인대출에 주력하면서 대출한도를 확대하고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대출문턱 낮추기에 나서고 있다.
신한생명은 29일 기존 대출제도를 개선, 30일부터 부동산담보 대출한도를 종전 심사가액의 80%에서 90%로 상향조정하고 공동주택의 경우 본인거주시 소액 임대보증금을 미공제해 대출한도를 넓히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신한은행과 상호연결된 온라인망을 이용해 대출금이 곧바로 은행에 입금되도록 하는 「리얼타임」 입금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태평양생명도 본사에서 총괄하던 대출업무를 오는 6월부터 지방총국 융자과로 이양함으로써 대출 처리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계획이다. 태평양생명은 이에 앞서 지난 7일부터 개인 및 중소기업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동산담보 대출한도를 확대, 채무부담비율(대출금을 담보물의 감정가로 나눈 비율)을 종전의 75%에서 80%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이밖에 흥국생명은 지난 8일부터 전화나 팩스로 약관대출을 신청하면 다음날 계약자의 계좌로 송금해주는 「지급금 전화 및 팩스 신청제」를 실시하고 있다. 대출한도는 1회당 1백만원 이내이다.
삼성생명도 이달부터 전화 한통이면 약관대출 사항 등을 팩스로 받아볼 수 있는 「오토팩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호텔.콘도의 할인권 제공 등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중앙생명도 지난 15일부터 융자상담 전용전화를 개설, 각종 대출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