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재는 역내로 진입한 전동차에서 전력계통 이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나자 전동차내에 있던 승객 2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고 20여 명은 연기를 흡입하면서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전동차 기관사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는 대티역을 약 200m 남기고 전동차 외부에서 불꽃을 내며 발생했다. 불꽃은 선로 천장의 전력선과 차량을 연결하는 팬타그라프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은 전동차 내부로 번지지 않아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부산시 소방 당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