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레트신탁도 자금난 심화

코레트신탁도 자금난 심화 한국부동산신탁 부도여파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의 최종부도 여파로 코레트신탁(구 대한부동산신탁)의 자금난 역시 심화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레트신탁은 자사발행 만기도래 공사대금 어음을 막기위해 모회사격인 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의 지급보증을 받아 신규자금 185억원을 이달 21일까지 지원해달라고 25개 채권금융기관에 요청했다. 그러나 한부신 최종부도 이후 채권 회수에 불안을 느낀 일부 채권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려 대출이 확정된 금액은 70억원 정도이며 나머지 115억원은 아직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당초 채권금융기관들이 자산관리공사의 지급보증을 믿고 코레트신탁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을 약속했었다"며 "그러나 한부신 부도 이후 분위기가 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중에 채권금융기관 25곳과 자산관리공사가 신규자금 지원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코레트신탁은 한미은행을 비롯한 25개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현재 58.7%의 지분을 갖고 있고 자산관리공사의 지분률은 41.3%다. 코레트신탁의 주채권은행인 한미은행 관계자는 "코레트신탁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문제는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결정될 문제며 지원여부는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말했다. 코레트신탁은 지난 91년 4월13일 자산관리공사의 전액출자로 설립된 공기업으로 외환위기 이후 유동성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어오다 99년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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