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슈퍼스타 총출동 '별들의 빅쇼'

이번주 나비스코·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번 주 미국무대에서는 '별들의 빅쇼'가 펼쳐진다.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과 PGA투어 최다상금이 걸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이 23일(한국시간) 동시에 치러짐에 따라 세계 남녀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나비스코챔피언십=이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지는데 올 시즌 '양강구도'를 굳혀가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24ㆍ아스트라)의 재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선수 모두 이 대회에서 한번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데다 박세리의 경우 2주 연속 소렌스탐에 우승컵을 놓친 터라 반드시 정상을 밟겠다는 각오다. 특히 박세리는 이미 US여자오픈과 LPGA선수권대회를 석권한 만큼 이 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어낸다면 골프선수로서는 최대의 명예인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대회 우승)에도 성큼 다가선다. 그러나 박세리는 소렌스탐을 견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 챔피언 캐리 웹(호주)의 반격에도 맞서야 하는 만큼 이번 대회는 이들 '3파전'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이 대회에서 10위에 올라 '무서운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송아리ㆍ나리(16) 자매를 비롯해 박지은(22), 김미현(24ㆍⓝ016), 펄신(34), 장정(21ㆍ지누스)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함에 따라 '코리안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오는 4월 첫째주 '꿈의 무대'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치러짐에 따라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의 관점 포인트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연승 여부다. 8개 대회 무관의 침묵을 깨고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첫승과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시즌 초반 '평범한 선수'로 전락한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재기의 샷을 날릴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뿐만 아니라 유일한 시즌 2관왕인 조 듀란트(미국)와 '신기록의 사나이'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의 거센 도전도 볼만하다. 그러나 한국의 최경주(31ㆍ슈페리어)는 안타깝게도 이 대회에서 볼 수 없다. 최경주는 지난주까지 상금랭킹 55위에 그쳐 50위까지 주어지는 이 대회의 출전권을 얻는데 실패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토너먼트플레이어스클럽(TPCㆍ파72)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무려 600만달러로 우승상금만도 108만달러가 걸려 있다. 역대 최소타 우승기록은 94년 그레그 노먼(호주)의 14언더파 264타이고, 코스 레코드는 92년과 94년 프레드 커플스와 노먼이 세운 9언더파 63타일 정도로 코스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기타 투어=이밖에 미국LPGA 2부(퓨처스)투어인 추마시카지노클래식(총상금 6만달러)이 같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파소 로블스 허터랜치GC에서 치러진다. 이 대회에는 김영이 시즌 2승을, 김주연과 이정연 등은 시즌 첫승을 목표로 출전하다. 그러나 이번 주 일본PGA와 LPGA, 그리고 APGA투어는 열리지 않는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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