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소 줄어들며 2,000포인트를 눈앞에 두고 일부 조정 양상을 나타나는 모습이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6%(19.01포인트) 오른 1,996.5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 오늘 폐막하는 중국 3중전회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내수 촉진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1시 현재 기관은 2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7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개인은 32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22%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전기가스업(1.43%)과 의료정밀(1.39%), 운수창고(1.10%), 통신업(1.04%)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0.56%)와 비금속광물(-0.24%), 음식료품(-0.24%)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2.45% 오르고 있고 NAVER(2.41%), 한국전력(2.23%)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2.27% 빠지고 있고 기아차도 1.11%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 기대감에 4% 가까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LG디스플레이도 낙폭이 과하다는 평가에 4.26% 상승, 엿새만에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6.72포인트) 오른 509.6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트론(4.05%)과 파라다이스(3.82%), 서울반도체(3.55%), 포스코ICT(3.33%)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5원 내린 1,070.40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