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케이블TV 17개채널 뭉쳤다

케이블TV 17개채널 뭉쳤다케이블TV 17개 채널이 위성사업의 방송채널사업자 컨소시엄을 구성, 위성사업자 선정과정에서는 물론 위성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프로그램 공급업자의 이익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27일 국내 최대의 다채널방송사업자(MPP·MULTIPLE PROGRAM PROVIDER)인 온 미디어(대표 담철곤)와 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은 양사의 10개 채널을 포함한 17개 PP가 참여하는 방송채널사업자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17개사는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오는 30일 이전까지 컨소시엄 구성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는 온미디어 계열의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 ㈜투니버스, ㈜바둑TV, ㈜온게임네트워크, 제일제당 계열의 ㈜뮤직네트워크, ㈜드라마넷, ㈜CJ39쇼핑, ㈜룩티브이를 비롯해 넥스트코퍼레이션㈜, ㈜매일경제TV, ㈜중앙방송, ㈜LG홈쇼핑 등 기존 PP와 신규방송을 준비중인 ㈜디지탈펄스, 락TV코리아㈜, 웨더뉴스채널㈜, ㈜AB&C, ㈜투원포럼 등이다. 이 컨소시엄은 현재 운영중인 14개 채널과 신규 7개 채널을 더해 21개 채널을 확보, 영화·음악·게임·경제·생활·교양·교육 등 케이블TV의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이들 21개 채널을 통해 위성사업에서 채널사업자로서 여타 사업자들과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내달 비교심사방식(RFP·REPUEST FOR PROPOSAL)을 거쳐 최종 선정 예정인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도 17개 업체가 뭉친 방송채널사업자 컨소시엄이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온미디어 관계자는 『현재 위성방송사업자 후보로 경합하고 있는 한국통신·DSM·일진 컨소시엄과 제휴를 위한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협상이 여의치 않거나, 제휴관계가 아닌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경우에도 단일 방송채널사업자 자격으로 컨소시엄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송채널사업자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온미디어와 제일제당은 한국통신과 양해각서를 체결, 상호 협력해왔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7:15 ◀ 이전화면

관련기사



문성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