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8일 오전 9시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3.66%(3,100원)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G이노텍은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 대한 과도한 투자 이후 낮은 가동률과 판가하락으로 인해 만성 적자기조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러나 카메라모듈과 터치윈도우 등 스마트기기 부품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6조4,800억원과 영업이익 1,78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ED 조명 제품의 비중 확대 역시 턴어라운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ㆍ4분기부터는 해외 거래선의 신규 제품 매출이 발생하고 LG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LG전자 스마트폰의 경쟁력 회복되고 모바일부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5분기 연속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세를 이어가며 선전하면서 관련 부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카메라모듈 등 특정 거래선에 편중돼 있던 제품 매출이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함께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1ㆍ4분기 46.5%에 불과했던 모바일기기 비중은 올해 1ㆍ4분기 59.8%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메라모듈 사업의 수익성은 실적 향방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