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가 한국서 올린 수익의 전액을 국내에 재투자 한다.
6일 세계 2위 유통업체 까르푸의 다니엘 베르나르 회장은 기술센터에서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을 만나 “지금까지 한국에서 벌어들인 돈을 한 푼도 본국으로 송금한 적이 없다“며 “당분간 영업활동을 통해벌어들인 수익도 모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르나르 회장은 이와 함께 내년 1억달러 이상의 외자도입을 포함, 2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2007년까지 매년 2억 달러씩 총 1조원을 투자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유럽 1위, 세계 2위의 유통업체인 까르푸가 한국 투자를 통해 유통산업 선진화에 기여한데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확대와 한국상품의 수출확대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내 4위 유통업체인 한국까르푸는 지금까지 6억5,700만 달러를 투자, 지난해 1조4,6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96년 이후 매년 흑자를 내고 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