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민영방송의 새 사업자 선정이 이달말로 예정된 가운데 인수전에 뛰어든 대양금속의 주가가 이달 들어 완연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양금속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손잡고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에 1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자본금 1,600억원)에는 37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대양금속은 300억원을 출자해 18.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대양금속은 사업자 선정발표가 가까워지면서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11일 0.31%에서 18일 0.72%까지 올랐다. 이에 힘입어 1,500원대에서 머무르던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1,860원으로 마감했다.
인수전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기협중앙회가 포함된 경인열린방송컨소시엄이 사업자가 될 경우 1대주주인 대양금속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깔려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대양금속의 한 관계자는 “민방 참여를 위해 최근 100억원을 장기차입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민방을 인수할 경우 초기에는 투자비 등으로 적자가 불가피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인민방 인수전에는 현재 영안모자, 미디어윌, CBS 등이 만든 경인TV 컨소시엄과 경인열린방송이 2파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