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터
뤽 베송과 홍콩 무술감독 원규가 힘을 합쳐 만든 `트랜스포터`는 감각적인 스피드 액션이 눈길을 끈다. 기막힌 운전솜씨로 범죄조직이 의뢰한 물건을 운반해주는 일을 하는 프랭크. 조건불변과 익명거래 등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을 기하던 그가 살아있는 사람을 배달하며 예기치 못한 위험에 빠진다. 제이슨 스태덤, 서기 주연. 폭스출시. 15세 관람가.
■와일드 클럽
밥 돌먼 감독의 `와일드 클럽`은 중견배우 골디 혼과 수잔 서랜든이 중년 여성들의 반란을 코믹하면서도 무게감있게 연기하고 있다. 록스타들을 따라다니며 화려한 청춘을 보냈던 전설적인 그루피 수제트와 비니. 그 시절을 떠올리며 바텐더로 일하던 수제트는 해고된 후 비니를 찾아나선다. 깐깐한 시나리오 작가에게 신세를 지면서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지만, 비니는 과거를 부끄러워하며 수제트를 외면한다. 폭스출시. 15세 관람가.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