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과 고유가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업들이 대체로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상장사 1천곳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규모에 대해 질문해 463곳에서 답변을 받아 분석한 결과, 올해 총 4만2천913명을 뽑아 작년(4만2천913명)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전체의 93.3%(432개사)로 작년(90.3%, 418개사)보다늘었으며 기업당 평균 채용인원도 99명으로 작년(93명)보다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작년보다 1.7% 증가한 1만2천894명을 뽑아 최대였고 ▲외.식음료(4천55명) ▲정보통신(3천959명) ▲금융(3천650명) ▲건설(3천205명) ▲자동차(3천102명) ▲조선.중공업.기계.철강(2천262명) ▲제약(2천35명) ▲제조(1천803명) ▲석유화학(1천626명) ▲유통.무역(1천20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과 비교한 증가율로는 제약(41%), 정보통신(33.8%), 외.식음료(27.4%), 금융(25%) 등이 두드러진 반면 석유화학은 작년보다 2.3% 채용 규모가 줄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 한해 일자리 창출과 우수인재 확보, 사업 확장 등을 이유로 채용에 적극 나선 기업들이 많았다"면서 "내년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 채용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