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혼합형펀드 투자 보다 주식·채권형 나누는게 이익"

분산투자, 수익률 4%P 높아

주식과 채권에 섞어서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혼합형의 비율만큼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 투자했을 때 수익률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형(주식 비중 70% 이상), 안성형(주식 비중 40~70%), 채권형의 연초 이후 수익률(22일 기준) 상위 15개 펀드를 조사한 결과 안성형 펀드에 투자했을 때의 수익률은 20.48%였지만 혼합형의 비율대로 주식형과 채권형에 나눠서 투자했을 경우 수익률이 24.48%로 4%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 15개 안성형 펀드의 평균 주식편입비율은 60.95%였으며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38.02%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1%였다. 기존에 안성형 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가 전체 자산의 60.95%를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39.05%)를 채권형 펀드에 투자했다면 더 많은 수익(주식형 수익률 23.17%, 채권형 1.21%)을 가져갈 수 있었다. 한국펀드평가의 한 임원은 “혼합형의 경우 주식 운용과 채권 운용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지만 운용사가 채권에 투자할 자금은 국채 등에 묻어둔 채 단순히 주식 비중만 낮춘 경우가 많다”며 “혼합형 펀드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는 혼합형의 주식ㆍ채권 비중만큼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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