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국산 후추, 알고 보니 동남아 산이네!”…부산세관, 수입산 후추 원산지 허위표시업체 무더기 적발

동남아산 후추 원두를 가공국인 미국, 유럽산으로 속여 판 후추 수입업체들이 무더기로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7일 수입산 후추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혐의로 7개업체를 적발하고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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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산 후추의 원산지표시를 검사한 결과, 일부 수입 업체들이 후추원두의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으로 표시하지 않고 원두를 분쇄, 포장한 가공국인 이탈리아, 벨기에, 미국 등 선진국의 원산지로 표기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세관은 이번에 적발된 후추 수입업체에 대해 6,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재고분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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