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항공주, 실적 증가로 주가 "안정"

대한항공·아시아나 '매수'

항공주들이 고유가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항공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액 증가 폭이 유류비 상승 분을 크게 웃돌고 있다ㅋ”며 당분간 항공주들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교보증권은 국제선 여객 및 화물수요의 실질적 증가세에 힘입어 대한항공의 2ㆍ4분기 실적 개선 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6개월 목표주가 1만8,7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매출액 증가 분이 이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성수기로 접어들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추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대한항공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인 380억원을 넘어 5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제일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국제 유가 안정과 항공기 수요 회복으로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3,550원에 투자의견을‘매수’로 제시했다. 구본용 애널리스트는 “국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휴가철을 맞이해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수출호조로 화물부문의 회복세도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4.5%, 이용객 수와 화물 역시 각각 54.9%, 2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은 ABN암로증권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동반되며 전일 보다 2.41%가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은 1.10%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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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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