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실업대책에 2조9,060억 투입
노동부, 실업률 3%대 유지
정부는 올 실업률을 3%대로 안정시키고 1분기 실업자 수를 90만명대로 유지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 등 실업대책에 모두 2조9,06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노동부는 17일 오전 당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01년 종합실업대책'을 확정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구조조정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실업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에 공공근로사업비 6,500억원 가운데 45%인 2,925억원을 투입해 18만1,000명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을 실시, 실업확산을 조기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장산업의 육성을 위해 인터넷산업 투자자금 1조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전년도에 비해 5,500억원 늘리기로 했다.
특히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갖춘 실직자는 실직 즉시 구직을 등록하도록 유도, 적기에 실업급여를 지급토록 하고 일용직 고용보험 적용과 장기실업자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박상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