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땅의 11%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의 전체 토지 3만3,973㎢만 가운데 20.1%인 6,813㎢를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 거주자는 8.6%인 2,011㎢를, 경기도 거주자는 2.5%인 847㎢를 각각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의 토지 5,773㎢ 가운데 38.9%인 2,243㎢(43만2,978명)를 부산과 서울 등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지인 소유자 가운데 부산 거주자가 15.9%인 915㎢(21만9,191명)를 소유해 가장 많았고 서울 10.2%(586㎢, 6만8천355명), 경기 5.4%(309㎢, 4만4,696명), 대구2.8%(159㎢, 3만6,799명) 등의 순이었다.
대구지역 개인소유 토지의 8%, 경북은 14%를 서울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한 개인소유 토지 전체면적(4만3,029㎢)의 8%(3,413㎢)를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1만4,340명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지역의 경우 전체(90만6,128㎢)의 14%(12만1,309㎢)를 서울 거주자 11만3,814명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ㆍ전남지역 토지의 42%를 서울과 경기 등 외지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인들의 경우 건물보다는 토지를 선호했으며 미성년자가 보유한 토지도 0.3%에 달했다.
제주도내에선 전체 개인소유 토지의 33.8%를 서울과 경기 등 외지인들이 소유하고 있다. 전체 토지면적 9만2,348㎢ 가운데 외지인소유토지는 3만1,206㎢로 전체의 33.8%를 차지했고 나머지 66.2%인 6만1,142㎢가 도내 거주자 소유였다. 강원도내 토지 면적기준으로 토지에 대해 서울거주자가 24%를 소유하고 경제력이 없는 10대(19세 이하) 이하도 0.47%를 차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