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LG전자 손바닥크기 PC 개발/미 「96 추계 컴덱스」 출품

◎MS사와 공동… 내년 4월 40만원대 시판【라스베이거스=김기성】 LG전자(대표 구자홍)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공동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손바닥만한 크기의 「휴대형(Handheld) PC」를 개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96 추계 컴덱스」에 출품했다. 2년동안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가로 16.8㎝, 세로 9.8㎝, 두께 2.58㎝(약 1인치), 무게 3백40g의 초소형으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필요할 때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휴대형 PC의 키보드나 플라스틱펜을 이용해 조작할 수 있다.<본지 9월12일자 참조> 또 「윈도95」 및 「윈도NT」와 호환이 가능한 MS의 휴대형 PC용 「윈도CE」운영체제(OS)를 채용함으로써 휴대형 PC로 작성한 문서를 데스크톱 PC에 복사해 작업할 수 있고, 반대로 데스크톱 PC의 문서를 휴대형 PC로 옮겨 작업을 수행 할 수도 있다. 인터넷 접속과 전자우편, 팩스송수신, 무선데이터통신 등 유무선통신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우선 내년초 미국시장에서 이 제품을 판매하고, 국내에는 「한글 윈도CE」를 탑재해 내년 4월께 판매할 예정이다. 예상가격은 40만원대.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카시오·필립스·NEC·휼렛팩커드 등도 M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개발한 휴대형 PC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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