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평가요소·자료 공통 기준 마련

■ 입학사정관제 정착 방안

입학사정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각종 평가 요소와 자료에 대한 공통 운영 기준이 마련된다.

그동안 일부 대학의 경우 공인어학시험 성적 등을 요구하는 등 입학사정관제 도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전형을 개발, 운영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입학사정관제 평가 요소 및 기준, 기본 원칙, 평가의 공정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공통 운영 절차를 비롯해 공통기준을 준수하지 않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대학에 대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차원의 자율 규제 계획 등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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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교과 관련 활동' 평가 영역에 있어서는 교과성적과 학년별 성적추이, 학업 관련 탐구활동, 방과 후 학교 활동을 평가요소로 하고 방과후학교 활동의 경우 학생부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스템을 평가자료로 해 동기와 목적ㆍ소감 등을 평가 지표로 하는 방식의 '공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지원자에게 특정 스펙 등을 포함한 명시적인 포트폴리오 제출을 요구하지 않되 학생부에 지원자에 대한 많은 정보가 기록될 수 있도록 하고 기록된 사항은 따로 증빙서류를 요구하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학교별로 다양한 서류 서식을 통일하고 내용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형절차, 전형방법, 전형요소, 입학사정관 역할 등 입학사정관 전형 실시 현황을 지속적으로 조사, 관리해 건전한 입학사정관제 운영을 유도하고 장기적인 추적 연구를 통해 고교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입학사정관제의 영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학 입학사정관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과정을 과목별로 세분화하고 일선 고교에 입학사정관 진로 보조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의 입학사정관제 준비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고등교육법 내에 없는 입학사정관의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는 등 입학사정관의 신분안정 문제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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