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은 1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소시에다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을 치른다. 현재 레버쿠젠의 순위는 3위(2승1무2패·승점 7). 2승2무1패로 2위(승점 8)인 샤흐타르(우크라이나)와는 1점 차이다. 레버쿠젠은 최하위 소시에다드를 반드시 이겨 승점 10을 만들고 샤흐타르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맨유는 승점 11로 이미 16강행을 확정 지은 상황. 샤흐타르가 맨유를 이겨 승점 11이 되면 레버쿠젠은 소시에다드를 이겨도 16강에 오르지 못한다. 무조건 이긴 뒤 맨유가 샤흐타르를 잡아주거나 최소한 비기기를 바라야 하는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분데스리가 최근 4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고 있다. 팀 내 득점도 슈테판 키슬링(9골)에 이어 공동 2위(7골). 하지만 챔스리그에선 도움만 2개를 올렸을 뿐 골이 없다. 레버쿠젠의 운명이 걸린 32강 최종전은 손흥민이 챔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리기에 최고의 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