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법' 뜬다
흉터적고 회복기간도 짧아 '웰빙형 치료법'으로 인기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팀
엉덩이관절(고관절)의 관절염이나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 등 고관절 이상을 치료하는 인공관절수술법 중 흉터가 적고 회복기간이 짧은 ‘웰빙형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인공관절센터팀(www.e-hyemin.co.krㆍ센터장 이인묵 박사)은 최근 근육 등 연부조직 손상과 출혈이 적으면서 수술 후 최단시간 내에 보행을 할 수 있는‘최소피부절개를 이용한 인공관절수술법’을 72명의 환자에게 시술한 결과 환자 만족도와 회복기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존 수술을 받은 후의 흉터(왼쪽)와 최소피부절개술로 치료를 받은 모습.
이인묵 박사는 “특히 기존 15㎝ 이상 절개하는 방법대신 ‘최소피부절개를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 결과 흉터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혈(기존의 3분의 1)까지 최소화, 합병증 없이 치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수술시간은 1시간 이하로 다음날부터 보행을 할 수 있었으며 진통제도 거의 필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자의 성향이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나 회복기간이 장기화되는 시술법을 피하고, 간단하고 부작용 걱정이 없는 방법을 찾는 것으로 볼 때 이 시술법은 웰빙형 치료법”이라는 덧붙였다. 이 박사는 “최소피부절개를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은 엉덩이 관절의 통증을 일으키는 모든 관절염(류머티스관절염ㆍ퇴행성관절염 등)을 치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4-12-20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