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정교한 도시개발과 관리를 위해 2~3개 행정동을 묶어 140개 지역으로 도시기본계획을 세분화한 '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고 9일 밝혔다.
생활권 계획은 도시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계획으로 서울의 도시계획 체계를 정교하게 해 실현 가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의 생활밀착형 이슈를 담아내는 중간 역할을 하게 된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 계획 수립으로 서울시는 도시계획헌장-도시기본계획-생활권계획-도시관리계획으로 이어지는 도시 계획 틀을 완성하게 됐다.
서울시는 9일 동북권과 서남권, 10월에는 서북권과 동남권에 대한 생활권계획 수립 용역을 순차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나머지 도심권역은 현재 진행 중인 역사도심관리 기본계획 완료 이후 2015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생활권계획 수립과정에서 4개 권역의 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참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2~3개 행정동 규모의 지역 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참여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자들은 지역별 도시계획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 사업의 불확실성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