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본 JT사] 미국 나비스코 해외영업 80억달러에 인수

일본 유일의 담배 공급업체인 니혼 타바코社(JT)가 미국 굴지의 담배회사인 RJR 나비스코사 해외영업 부문을 인수한다.「윈스턴」「카멜」「살렘」상표로 유명한 RJ 레이놀즈는 「말보로」를 만드는 필립 모리스와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에 이어 세계 3위이며 JT는 4위이다. JT와 RJR 나비스코 지주회사는 9일 JT가 RJR 나비스코사 해외영업 부문을 8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일본에서 담배를 독점 공급하는 JT사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세계 70여개국에서 영업중인 RJR의 영업권과 「윈스턴」 등의 담배 상표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RJR도 동시에 해외영업 부문 매각 사실과 함께 나머지 식품부문 및 국내 담배사업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RJ 레이놀즈는 주요 담배 판매시장인 아시아와 러시아의 경제위기로 해외 담배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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