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비자만족베스트상품】삼성전자 애니콜

【특장점】 ▲98년6월 출시▲초소형·초경량(109 46 23㎜, 96G) ▲빠른 한글및 음성다이얼서비스·국번 없이 걸기 등 편리한 기능 ▲매뉴얼이 필요없는 이지 키 채용 ▲95%의 통화 성공률 「애니콜」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의 상징적인 브랜드. 애니콜은 특히 셀룰러폰부문에서는 거의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다. 10월말 현재 점유율은 68%. 지난 7월에는 무려 74%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애니콜 브랜드를 사용하는 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가 5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셀룰러폰 시장에서 삼성의 위상을 알 수 있다. 「애니콜 SCH-750」은 삼성전자가 셀룰러폰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SCH-700을 보완한 것으로 무게 96G, 가로·세로·두께 109 46 23㎜크기의 초경량, 초소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음성다이얼서비스, 국번 없이 걸기 등 편리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매뉴얼 없이도 음량조절·착신거부·진동전환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이지 키」를 채용, 사용편리성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95%의 수신 성공률을 보일 만큼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다. 「SCH-750」은 출시 첫달인 지난 6월 한달간 1만대가 판매된데 불과 했으나 7월엔 무려 650%가 증가, 6만5,000대가 팔렸다. 또 8월 6만7,000대, 9월 7만대, 10월 7만3,000의 판매고를 각각 올렸다. 반도체분야의 수익률 감소로 속을 태우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그야말로 효자품목인 셈. 삼성전자는 잇따라 출시한 휴대폰 덕에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IMF 한파 속에서도 성장세가 조금도 수그러 들지 않고 있다. 애니콜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는 다름대로 독특한 마케팅과 고객만족 전략이 숨어 있다. 삼성은 올들어 SK텔레콤과 공동으로 독특한 판촉팀을 만들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름하여「드림팀」. 이들은 판촉활동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이다. 남녀 합해 30명으로 구성된 이들 전문 판촉팀은 재미있는 게임 등을 통해 대리점을 방문, 현장에서 가입자를 끌어들이는데 눈부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국에 걸쳐 97개의 직영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소리를 듣고 불편사항을 체크,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얻은 각종 정보는 신제품 개발에 반영된다. 시장 점유율 우위에 대해 삼성은 『경쟁사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나 제품력과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초기 시장 선점에서 삼성에 밀린다』고 나름대로 분석한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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