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0세 이하의 현역 상사가 앞으로는 일선부대 소대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고위 소식통은 14일 “국방개혁 일환으로 추진되는 군 구조개선 작업과 연계해 부사관을 일선부대 소대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만 40세 이하의 상사가 소대장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일선부대 중대에 3명의 소대장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상사 소대장과 소위 소대장이 함께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소식통에 따르면 군은 점진적으로 상사 소대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사회적으로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현역병은 물론 초급장교 충원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는 한편 장기복무 부사관의 숙련도를 인정해 소대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일선 부대 상사들이 장기 복무하면서 부대 사정 뿐 아니라 병사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소대장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해 국방부는 장교와 부사관, 그리고 병 가운데 부사관의 점유율을 현재의 17%에서 오는 2020년까지 26%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