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미은행] 미국계 CSFB서 5,000만달러 차입

국내 시중은행의 해외차입 가산금리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내려앉았다.한미은행은 29일 보유중인 외화유가증권을 활용, 미국계 CSFB(CREDIT SUISSE FIRST BOSTON)으로부터 5,000만달러를 차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차입금리는 3개월물 리보(런던은행간 금리·29일 현재 4.9697%)에 1.95%를 더한 수준이며 이는 현재 외평채 수익률인 TB(미 재무증권)+2.70%보다 낮은 조건이다. IMF 이후 국내 은행의 해외차입 가산금리가 2%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수출입은행이 1.9%로 차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시중은행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이번 차입조건으로 3개월 단위로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을 달아놓았기 때문에 수수료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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