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해외 투기성펀드 발 못붙이게 해야죠"

SK주식 사주기운동 펼친 이두철 울산상의회장

이두철(61)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범국민적으로 참여한 ‘SK주식 사주기 운동’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SK주식 사주기 운동을 처음으로 제안, 전국적 이슈로 만들었던 이두철(61)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운동이 11일 열리는 SK주총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SK 경영권이 외국계 펀드로부터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울산상의 회원사들에게 “SK주식을 사주자”며 편지를 보내 이 운동에 불을 지폈다. 이 회장은 “울산시민들은 물론 전국 상의 회원사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최근까지 모두 10만주의 SK주식이 매입됐다”며 “전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해외 투기성 펀드가 앞으로는 더이상 국내 우량자본을 넘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SK주식 사주기 운동’의 확산을 위해 이 회장은 울산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장장 한달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주식 사주기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SK가 주력 정유공장이 위치한 울산과 시민들을 위해 베푼 사랑이 결국 기업(SK) 사랑으로 되돌아간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상의회장으로서 이 같은 일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번 SK주식 사주기 운동으로 기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인식이 크게 바뀐 것 같다”며 “앞으로는 총체적인 기업사랑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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