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신용카드사 설립 박차

◎롯데·신세계 등 전담팀 구성 인력스카웃 나서대형 백화점들이 별도의 신용카드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대형 백화점들은 사업다각화, 고객서비스 개선의 일환으로 신용카드사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 가운데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신세계로 이미 전담팀을 구성하고 외부에서 인력스카우트를 계획 중에 있다. 신세계는 특히 다음달초 삼성그룹으로부터 사실상 법적분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카드사 인가를 받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그룹차원에서 카드사를 설립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같은 계열사인 부산할부금융과의 제휴를 검토 중에 있다. 롯데는 또 연내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기존 금융권카드사로부터 전문인력을 대거 스카우트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비전 2001」계획에 따라 향후 2∼3년 내로 별도의 카드사를 설립한다는 내부방침 아래 현재 실무선에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뉴코아·한화유통·미도파 등 다른 대형 백화점들도 신용카드사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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