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트레이딩 아카데미(Online Trading Academy)'는 주식 투자를 희망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주식, 외환, 펀드, 옵션, 선물 등 주식 투자와 관련된 모든 유형의 온라인 주식 거래 방법과 기초이론 및 전문적인 투자기법 등을 가르친다. 교육은 모의투자 연습이 가능한 PC와 강의실 등을 갖춘 강습센터에서 책, CD, 온라인 동영상 등의 교재로 진행된다.
교육비 지불 방법이 교육 특성에 걸맞게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트레이딩 아카데미는 교육 과정 이수자들에게 브로커 및 딜러를 소개하고 이들을 통해 이뤄지는 주식거래에 대한 수수료 중 일부를 교육비로 받는다. 따라서 교육 과정 이수자들은 주식거래 수수료만 지불하고 사실상 무료로 수강하는 셈이다. 교육을 모두 이수한 후에도 추가적으로 교육 받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강사를 통해 1대1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이 업체는 1997년 설립돼 지금까지 3만명 이상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다. 2004년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해 현재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레이트 등에서 60여개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틈새시장을 겨냥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업체는 '마더스 케어(Mother's Care)'다. 1998년 설립된 이 업체는 산모를 돌보는 여성을 가맹점주로 모집하고 이들을 산모 가정에 파견해 산모에게 산후조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모가 갓 태어난 자신의 자녀를 직접 돌볼 수 있도록 교육한다는 점에서 출산을 돕는 출산 도우미나 아기를 돌보는 보모와는 다른 서비스로 분류된다.
산모 가정에 파견된 마더스 케어 가맹점주는 산모에게 모유 수유, 신생아 목욕, 기저귀 갈아주는 법, 밤에 우는 아기 돌보는 법 등 가정 내 육아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교육한다. 초보 엄마들에게 아기를 어떻게 돌보는지를 가르쳐주기 때문에 육체적인 노동 부담이 크지 않고 아기를 낳아 길러본 주부에게 적합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병오 중앙대 겸임교수(창업학 박사)는 "외식업종에서는 이미 다양한 창업 아이템들이 개발돼 경쟁이 치열한 반면 서비스업종에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창업 아이템들이 많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면 서비스업종에서도 '블루오션'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