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승강기 과속방지장치 인증시험 금영제너럴, 외국기업중 첫 통과

금영제너럴은 올해부터 설치되는 모든 엘리베이터에 상승방향 과속방지장치를 달도록 의무화한 중국에서 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특종설비형식시험(TX)을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치는 엘리베이터가 기계적ㆍ전기적 고장으로 정격속도를 초과해 상승하거나 문이 열린 상태에서 움직이는 등 오작동 발생시 메인 로프를 제동, 안전하게 정지시켜 준다. 이금기 금영제너럴 대표는 “다국적기업들보다 빨리 중국에서 인증을 받음으로써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조만간 상하이 등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해 현지 건설ㆍ엘리베이터 업체 등으로 에이전트ㆍ대리점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엘리베이터 수요량은 연간 13만대 규모로 국내(1만5,000~2만대)보다 훨씬 크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상하이 엑스포와 광저우 아시안게임 특수까지 겹쳐 고속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금영제너럴은 미국의 엘리베이터 전문업체 홀리스터-휘트니와 기술제휴를 맺고 관련 부품을 국산화, 아시아지역 생산ㆍ판매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이미 캐나다ㆍ유럽 인증을 획득했다. 오티스LG와 현대ㆍ동양엘리베이터, 홀리스터-휘트니와 일본 도시바, 홍콩 쉰들러 등 국내외 업체에 과속방지장치 완제품과 스프링, 로프 브레이크 라이닝패드 등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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