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회계기준 국제화 해야”/연결재무제표 활성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입을 계기로 국내외간 자본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기업회계기준도 국제기준에 맞춰 바뀌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증권거래소 증권연구실의 손평식 박사는 14일 『연결재무제표 제도가 보다 활성화돼야 하고 금융파생상품에 대한 회계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박사는 『연결회계제도는 미국 등 국제회계기준에서 주재무제표로 인정받고 있다』며 『기업집단의 재무상황을 명확히 알기위해서는 여러 계열사의 재무제표를 통합한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결재무제표의 작성은 또 ▲부당한 회계조작을 방지하고 ▲해외기채나 해외주식발행시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손박사는 금융파생상품 회계에 대한 상세한 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즉 파생상품을 통한 헤지에 대해 회계적용이 엄격하지 않으면 경영자는 이를 악용하거나 이익을 조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회계상 파생상품을 통한 헤지의 경우 포지션이 정리되지 않는한 이연처리될 뿐 분기, 결산기의 손익계산서에 인식되지 않고 있다. 또 기업이 이익조작을 위해 수시로 감가상각방식을 변경하는 행위는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투자자나 감독기관에서 규제하는 조치가 강구돼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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