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방이 도약한다] <인터뷰> 박형도 대구시투자유치단장

"올해 해외IR에 올인 2억弗이상 유치할것"


“대구는 진짜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투자유치 야전사령관인 박형도 대구시투자유치단장(48ㆍ사진)이 내린 진단이다. 지난해 민간기업(삼성SDI) 직원 신분을 가진 채 대구시의 투자유치단장으로 스카우트된 그는 “보수라는 대구의 움직이지 않는 이미지는 이제 바뀌고 있다”며 “특히 대구시를 중심으로 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역 경제계도 외부 인사 수혈 등으로 능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대구가 가진 장점들은 해외기업 등으로부터 높이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구에 투자하려는 기업인들은 지역의 가장 큰 매력을 우수한 인재가 풍부한 것을 장점으로 꼽고 그 다음은 안정된 노사문화가 한몫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로교통, 문화인프라 등 그동안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계속 확충된 대구의 도시 인프라도 투자유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최근 지역에 투자하려는 외국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우수한 인력과 안정된 노사문화 등을 대구의 장점으로 꼽으며 투자를 결정에 중요 변수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은 요인들은 그동안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 온 것인 만큼 앞으로 투자유치에 적극 할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특히 올 한해를 해외투자 유치에 올인 할 계획이다. 그는 “달성2단지 외국인전용공단 등에 해외 기업들의 유치에 적극 나서 2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유럽 미주 일본 등 투자유치 전담 데스크를 운영하고 지역별 20개씩 타겟 기업 선정해 해외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한독상공회의소 등 국내 진출한 외국경제단체는 물론 일본의 투자유치전문기관인 노무라종합연구소 등 국제적인 투자전문기관과도 협조해 다양한 투자유치 루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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