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맥주상표 ‘버드’ 100년 논쟁 끝난다

◎체코산 홉 구매/상표사용 양해할듯【프라하 DPA=연합】 체코 국영 맥주회사 부드바이저 부드바르(Budweiser Budvar)사는 맥주 상표에 「버드」(Bud)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미국의 거대 맥주회사 안호이저 부시사와 벌여온 약 1세기간에 걸친 분쟁을 곧 타결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프라하의 한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간 믈라다 프론타 드네스지는 체코 정부가 미국 맥주회사측에 버드라는 이름을 그의 제품에 사용할수 있는 모든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이 법적 분쟁을 종식시키는 중재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의 대가로 세계 최대 맥주 회사인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 소재 안호이저 부시사는 향후 10년간 체코산 맥주향미료 홉의 구매를 약속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체코측은 여전히 미국측이 「버드바이저」와 「버드바르」 상표를 사용할 권한은 가질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버드바이저라는 상표 이름을 둘러싼 이러한 분쟁은 금세기 들어서부터 체코맥주회사와 이 상표로 맥주제품을 미국에서 팔고 있는 안호이저 부시사간에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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