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05180)가 16일 구조조정 효과와 해태제과 인수설을 재료로 다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빙그레는 이날 장중 1만4,500원까지 올라 지난 2일 장중 기록했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전일보다 950원(7.04%) 오른 1만4,450원에 마감, 지난 달 26일 기록했던 1만4,050원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빙그레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해태제과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빙그레는 지난 3월 적자사업이었던 라면부문을 포기하고, 스넥사업 부문도 정리한바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전일까지 18일연속 순매수, 지분율이 8.59%에서 19.05%로 10.46%포인트 높아졌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