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1,991개교에 도서관 신설

교육부 '활성화 방안' 추진 2007년까지 3,000억투입읽을 만한 책도 없고 시설도 열악해 학생들에게 외면 받던 학교도서관 살리기가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오는 2007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모든 초ㆍ중ㆍ고교마다 도서관을 설치하고, 최소 1명 이상의 전문관리인력을 배치한다. 또 학생 1인당 장서 수도 지금의 두배 수준으로 늘리고 첨단 멀티미디어 기자재도 갖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도서관을 핵심 학교시설로 바꾸기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매년 600억원씩 3,000억원을 들여 '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기본시설 및 장서 확충 교육부는 도서관이 없는 1,991개교에 2007년까지 도서관을 신설하며 이미 설치된 학교도서관은 교실 1.5칸 규모에서 2~4칸 규모로 늘린다. 학생 1인당 장서수를 5.5권에서 10권으로 늘리며 이를 위해 이미 확보된 3,000억원 이외에 학교마다 학교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 구입에 쓰도록 권장한다. 도서관을 학교사정에 따라 시청각실, 컴퓨터실 등 특별실과 통합해 다기능 복합시설로 만들고 음악ㆍ영화감상, 독서동아리방 등 다양한 공간을 확보하며 CD롬, 비디오 등 멀티미디어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도서관 활용프로그램 강화 교육과정 전 과정에 도서관 활용교육프로그램을 반영하고 도서관을 교과수업, 과제해결, 방과 후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교원 연수에 도서관 활용교육을 필수과정으로 반영하고, 교과서에 근거를 둔 학년별ㆍ교과별 필독도서를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교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특별ㆍ재량활동ㆍ선택교과 등을 운영한다. ◇관리인력 배치 및 전문성 강화 모든 학교에 도서관이 설치되면 최소한 1명의 관리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교육청 단위로 전담 사서교사를 선발ㆍ배치하거나 겸임교사, 계약제 사서, 순회사서, 현직교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한다. 현재는 도서관당 직원수가 0.18명으로 미국(1.8명), 일본(2.2명)등에 비해 너무 부족해 도서관 관리와 도서관 활용 교육 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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