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8개월 연속 감소했다. 6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1월 말 기준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은 8만4,923가구로 전월 대비 3,783가구(4.3%) 줄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미분양은 2만8,896가구로 전월 대비 516가구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ㆍ경기 지역에서 1,019가구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이 소진되면서 전체 미분양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미분양은 2,269가구로 전월 대비 460가구 줄었다.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방 미분양은 총 5만6,027가구로 전월 대비 3,267가구 줄었다. 지방 미분양이 최고점에 달했던 지난 2008년 말 13만8,671가구에 비하면 57%나 줄어든 것이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 9,540가구, 지방 3만3,667가구 등 총 4만3,207가구로 전월 대비 552가구 늘어났다. 지방은 259가구가 감소한 반면 최근 신규 입주 아파트가 늘어난 수도권에서 811가구가 증가했다. 수도권의 준공 후 미분양은 용인시가 3,186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고양시 1,254가구, 평택시 834가구, 서울 강동구 291가구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