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산 가구 수입 크게 늘어

가구시장에 중국산이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값싼 가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장롱ㆍ화장대 등 중국산 가구 수입이 2년 연속 100% 이상 늘어났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가구 수입금액은 1억7,200만달러로 전 년의 8,500만달러에 비해 104%나 증가했다. 중국산 가구 수입금액은 지난 2002년에도 전년보다 무려 126%나 늘었다. 올 들어서도 3월까지 중국산 가구 수입금액은 모두 5,500만달러에 달해 지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나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산 가구 수입이 급증하는 것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전반적인수득수준이 줄면서 보다 가격이 저렴한 가구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3~4년 전만 해도 고급 소파 등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탈리아산 가구가 전체 가구수입 가운데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에는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가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 이라며 “소비자들은 가구를 구입할 때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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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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