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라뱃길 열렸다

25일오전 아라뱃길 개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인천서해갑문을 통과하는 유람선 승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사진기자단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잇는 최초의 뱃길인 경인 아라뱃길이 25일 오전 개통했다.

총 사업비 2조 2,400여억 원이 투입된 경인아라뱃길은 서울 개화동 한강 분기점에서 인천 오류동 서해안에 이르는 길이 18㎞, 폭 80m, 수심 6.3m의 인공수로다.

평상시에는 뱃길로 활용될 경인 아라뱃길에는 각종 선박이 오가며 여객과 화물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한강에서 시작된 18km 뱃길이 대한민국 녹색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중국 관광객 등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해 해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경인아라뱃길에는 현재 4개 노선에 4척의 화물선이 운항 중이며 개통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9개 노선에 10척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12월 제주·부산 연안항로를 시작으로 중국·일본 등의 국제항로까지 취항을 한 상태다.

여객유람선도 현재는 4개 노선에 5척이 운항되고 있지만 개통 이후에는 7개 노선에 9척 수준으로 늘어난다. 여객유람선은 노선별로 1일 2~3회씩 운영된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아라뱃길 개통으로 상습 침수지역인 굴포천 유역의 홍수 피해를 방지하고, 수도권 지역의 육상 물동량을 분담해 내륙 교통난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측은 아라뱃길 개통으로 약 3조 원의 경제생산유발 효과와 2만 5,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나윤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