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내 지수 1,250 간다”
현대증권 전망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현대증권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종합주가지수가 1,2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금리 정책이 유지되고 주식형 자금의 증시유입이 지속되면서 주식자산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이 주식자산 증가에 위험요인이지만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저금리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는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중자금이 안전성보다는 위험을 감수한 수익성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주식자산이 팽창하는 주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우선 한국은행이 경기의 본격적 회복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종합주가지수 1,000선 부근의 환매 압력을 넘기고 7월 이후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도소매 판매 및 서비스 지수가 지난 2ㆍ4분기에 저점을 찍고 상승하는 등 국내 경기가 속도는 더디지만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과 미국의 노동ㆍ소비지표 호조로 미뤄 한국의 탄탄한 수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주가상승의 근거로 제시됐다.
현대증권은 ITㆍ생활산업ㆍ금융업종은 비중을 확대하고 중공업ㆍ통신서비스ㆍ전기가스업종은 비중을 축소할 것을 주문했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ㆍ삼성전자ㆍ테크노세미켐ㆍ디에스엘시디ㆍ디엠에스ㆍNHNㆍ현대차ㆍ현대미포조선ㆍ중외제약ㆍ대상ㆍ한미약품ㆍ삼성물산ㆍ코리안리ㆍ우리투자증권ㆍ신한지주ㆍ현대건설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입력시간 : 2005/08/23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