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능력주의 등 5대원칙 설정경총(회장 이동찬)은 5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올 임금조정 기본방향으로 고용안정 최우선, 능력주의 등 모두 5대원칙을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목을 끌었던 차기 회장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
경총은 임금가이드라인은 회장단 내에 이견이 있는데다 고려할 점이 더 있다는 이유를 들어 추후 결정,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총회를 전후해 발표하기로 했다. 경총이 마련한 올해 임금조정 기본방향은 ▲고용안정을 전제로 한 임금조정 ▲상여금, 수당·복지후생비 신설 및 확대 억제 ▲능력주의 임금관리 ▲인력관리 혁신을 통한 인건비 절감 ▲경비절감과 건전소비문화 정착 등이다.
조남홍 경총부회장은 『예년에는 총회 전에 열리는 회장단회의에서 임금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나 올해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미루기로 했다』며 『그러나 올해 노동계 총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경기침체 등으로 경제가 매우 위축돼 실업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고용안정문제가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최대의 고려사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