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디스] 국내은행 신용등급 하향조정 소수 그칠 듯

국내 금융기관들이 기술적인 부도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던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社의 국내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1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최근 무디스社의 한 관계자는 연말께 국내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재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은 당초보다 약해졌고 대상도 줄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 5개 퇴출은행 인수은행에 대해 모두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방침이었던 무디스社가 2개 은행 정도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디스社 실무자가 당초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에 대해 “SOMEPOSSIBILITY”로 표현했던 것을 최근에는 “MODERATE POSSIBILITY”로 바꿨으며 대상은행의 숫자도 당초 “SOME”이었던 것을 “A FEW”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같은 표현의 변화는 상당한 가능성에서 그 보다는 낮은 어느 정도의 가능성으로, 갯수도 여러개에서 몇개로의 의미 변화라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 무디스社가 국내은행들에 대해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것은 거의 확실시되나 그 범위나 정도는 당초 예상보다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社는 우리나라 원화표시 국채의 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인 BA1보다3단계 높은 BAA1을 부여, 내년초로 예정된 국가신용등급 재조정에서 상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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