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서 물가연동 양키본드 발행/산은

◎3억불 규모… 「소비자지수」에 3.4%P 가산금리산업은행이 미국 채권시장에서 외국계기관으로는 세계최초로 소비자물가지수 연동부 채권을 발행한다. 소비자물가지수 연동부채권이란 고정적인 소득흐름의 실질가치가 인플레에 의해 잠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채권표면금리를 물가상승률에 연동시킨 채권을 말한다. 3일 산업은행은 3억달러 규모의 미소비자물가지수 연동부 양키본드를 발행키로 하고 오는 5일 주간사인 미국 J P 모건증권사와 서명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산은이 발행하는 미소비자물가지수(CPI) 연동부 양키본드의 표면금리는 미CPI에 3.4%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전량이 일괄인수조건부로 발행될 예정이다. 미소비자물가지수(CPI) 연동부채권은 미국정부가 지난 1월29일 최초로 소비자물가지수 연동부 10년만기 재무성증권을 발행한 이후 미국 정부기관 및 증권사 등 총 8개 기관이 9건에 16억5천만달러 규모의 CPI연동부 채권을 발행한 바 있으나 외국계 기관이 이 채권을 발행하기는 산업은행이 처음이다. 한편 산은은 이번 채권발행자금을 미달러화 리보에 0.136%포인트의 가산금리 수준으로 전액 스와프했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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