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식시장은 반도체 가격상승과 엔화강세, 그리고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 해소에 따른 다우지수의 급등에 힘입어 개장부터 강세를 보였다.외국인들이 장중 내내 매도우위를 고수했지만 강도가 줄어든데다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무난히 매물이 소화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2.60포인트 오른 943.2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종금과 증권·기계업종만 약보합권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전업종은 대형주·소형주 구분없이 강세를 보였다. 또 삼성전자·한국전력·포항제철 등 빅5를 포함한 대형우량주들이 초강세 행진을 펼치며 지수상승을 선도했다.
현대전자·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주 대부분 올랐다.
반면 대우그룹주는 대우중공업·대우통신·대우전자 등이 하한가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8개를 포함해 41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3개를 포함 411개로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가 엇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보다 3.54포인트 오른 193.1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주가지수선물 9월물 역시 지난 주말보다 5.50포인트 상승한 114.50포인트를 기록했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