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산용량 포화 주가급락 폭 키웠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의 매매주문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체결시간이 1시간 정도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 오전에 주문한 것이 오후에서야 체결여부가 확인될 정도로 전산용량에 과부하가 걸렸다.이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매매여부가 지연되자 매수주문을 서둘러 철회하고 매도로 전환하는 사례가 급증했다. 이로인해 이익실현물 출회로 하락세를 보인 주가가 더욱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LG증권 관계자는 『매매체결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투자자들이 증권주를 중심으로 하한가로 매도주문을 내면서 주가의 낙폭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거래량 폭주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 3월 현재 하루 100만건을 처리할 수 있는 전산기기 용량을 150만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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