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3년 美경제 좌우할 인물

■CNN머니 선정부시·옥슬리·피오리나·크라우첵등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마이클 옥슬리 공화당 의원, 칼리 피오리나 휴렛 팩커드(HP최고경영자(CEO), 살리에 크라우첵 살로먼 스미스 바니 CEO 등이 2003년 미 경제를 좌우할 인물들로 꼽혔다. 미 CNN머니는 월가 펀드매니저, 금융사 CEO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토대로 '2003년 가장 주목할만한 인물'을 선정, 24일 발표했다. 정치인의 경우 부시 대통령,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톰 리지 국토안보국장 등 3명. 무엇보다 새해 최대 화두인 대(對)이라크전 관련 정책 결정자들이기 때문. 마이클 옥슬리, 윌리엄 토마스, 찰스 그레스리, 리차드 셀비 등 공화당내 감세주의자 4인 방의 활약도 주목할만하다고 CNN머니는 덧붙였다. 기업가중에선 마이클 카펠라스(월드컴), 리차드 파슨스(AOL 타임워너), 칼리 피오리나(HP), 애드 브린(타이코) 등의 기업회생전략 성공 여부가 미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살리에 크라우첵 살로먼스미스바니 신임 CEO가 투자자들의 발길을 다시 월가로 끌어들일만한 투명한 인물로 꼽혔다. 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투자자들의 수익배당 요구에 어떤 결정을 내릴 지에 관해서도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40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의 여성 피오리나 뽑혀 -男, 스피처 뉴욕검찰총장 -기업은 아마존 선정 영예 CNN머니는 24일'올해의 남성'에 엘리엇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 '올해의 여성'에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을 각각 선정했다. 또 '올해의 기업'엔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을 뽑았다. 스피처 뉴욕주 검찰총장은 투자자 오도와 혐의를 받아왔던 월가 10개 대형은행에 대해 15억 달러의 합의금을 물리는 등 기업비리 척결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이 때문에 스피처는 '월가의 포청천'이란 명예를 안게 됐으며, 차기 뉴욕 주지사 물망에 오르고 있다. 피오리나 HP 회장에 대해선 HP-컴팩과의 합병 이후 초기 실적이 두드러진 점이 부각됐다. 올해의 기업으로 뽑힌 아마존은 나스닥 100지수 편입기업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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