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마트 주가 사상 최고… 3분기실적 두자릿수 증가

하이마트가 3ㆍ4분기 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장 이후 최고가로 올라섰다. . 하이마트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개인과 외국인매수세가 몰리면서 전날보다 4.22%(3.500원) 오른 8만6,50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하이마트는 지난 6월29일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최근 하이마트의 주가가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3ㆍ4분기 실적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앞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마트는 전날 3ㆍ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한 9,215억원,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7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470억원으로 31.3% 증가했다. 남성현 유화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실적이 다소 기대치에 못 미치기는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9%를 넘어서고 8월 집중 호우에 따른 일시적인 판대 둔화를 제외할 경우 성장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연내 최대 10개의 추가점포 개설이 예상되고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4ㆍ4분기에도 외형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앞으로 3년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17%에 달하지만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10배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성장 스토리 등을 감안할 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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